치아재식술은 치아 뿌리 쪽에 생긴 염증을 신경치료로 제거하지 못했을 때, 치아를 뽑아 염증을 제거하고 다시 그 자리에 자신의 치아를 심는 시술을 말합니다. 신경치료가 어려운 분들 중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치아재식술을 먼저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아재식술이란?
의도적 재식술이라고도 불리는 치아재식술은 치료가 필요한 자리의 치아를 빼고 치료 후 그 자리에 다시 심는 치아재식술과, 사랑니 같은 여분의 치아를 어금니 쪽으로 위치를 바꿔 심는 치아재식술 등이 있습니다.
치아재식술은 자신의 치아이기 때문에 잇몸의 감각이 살아있어 씹는 느낌이 있고, 임플란트에 비해 거부반응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치아재식술의 진행순서로는 먼저 치아를 뽑고 염증을 긁어낸 뒤 치아의 뿌리 끝을 3미리정도 잘라내고 뿌리 구멍에 약재를 넣어 밀봉을 한 뒤 다시 제자리에 심으면 시술이 끝납니다. 시술 후 한 달이 지나고 치아상태를 확인한 뒤 크라운을 씌워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시술 후기
치아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2020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각한 치통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침에 근처 치과 열기만을 기다리며 밤을 보냈었습니다. 아침 일찍 치과를 방문해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보니, 10년 전 신경치료를 이미 하고 크라운까지 씌운 어금니 옆쪽 치아뿌리 쪽에서 검은색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검은색은 염증이었고 신경치료를 먼저 해보자고 권해주셔서 시도했지만, 10년 전 이미 신경치료를 했던 곳이라 진행이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치아재식술과 임플란트였는데, 선생님과 상의 끝에 치아재식술을 먼저 해보고 실패하면 임플란트를 하는 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치아재식술 과정은 1. 먼저 시술부위 마취 2. 문제가 되는 치아 발치 3. 치아에 있던 염증과 뿌리 끝에 있던 염증을 제거 4. 치아뿌리 끝에 약재를 넣고 치아 재식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고 10분 정도만에 금방 끝났습니다.
시술이 끝난 첫날동안은 계속 거즈를 물고 있었고 한 달 동안은 시술받은 쪽으로 밥도 먹지 않아야 해서 많이 불편하고 가끔씩 시술한 치아 쪽으로 음식이 들어가 씹는 날에는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치아 뿌리가 길지가 않아서 4주 후 재 방문 시, 뿌리가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으면 다시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조심히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 달 뒤에 치과에 방문했을 때, 뿌리가 제대로 붙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후 지르코니아로 보철을 씌워 마무리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도 아무 통증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뼈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치아재식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한 달 동안 지불한 치과비용은 5만 원정도였으며, 보철로 씌운 지르코니아 비용을 포함해 총 50만 원 정도만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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